신용등급은 빨간불인데 배터리 주가는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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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5

배터리 주가

국내 주요 산업들이 하반기 신용평가를 앞두고 긴장하고 있으며 특히 2차전지,화학,건설 업종은 업황 둔화로 현금흐름이 약화되면서 겉으로는 호황처럼 보여도 신용 위험 신호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등급 상승보다 하락이 많다, 아직은 살얼음판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나이스신용평가 기준 등급 상향 기업은 11곳 하향 기업은 18곳으로 나타났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상향 18곳·하향 32곳)에 비해 하향 조정 폭은 줄었지만 여전히 신용평가 시장은 조심스러운 낙관에 머물러 있습니다.

특히 비금융 기업 중에서도 부정적 전망(31곳)을 받은 기업이 긍정적 전망(21곳)보다 많아 전반적인 신용 사이클이 여전히 하강 국면임을 보여주고 있으며 부정적 전망이란 1~2년 내 신용등급이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석유화학 업종 공급 과잉의 직격탄

석유화학 업종은 올해 하반기 가장 취약한 섹터로 꼽히고 있으며 여천NCC(A-), SK어드밴스드(BBB+), SK지오센트릭(AA-), 효성화학(BBB) 등 여러 화학사가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일제히 부정적 평가를 받았는데 중국의 대규모 공급 확대와 글로벌 수요 위축이 겹치면서 마진 압박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자 영업이익률이 줄고 현금창출 능력도 빠르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2차전지 주가와 신용도는 따로 논다

최근 2차전지 관련주가 증시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정작 신용등급 전망은 여전히 부진하며 에코프로(A)와 SK아이이테크놀로지(A)는 모두 부정적 등급을 유지 중입니다.

신용호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세계 전기차 시장이 커지고 있지만 중국 업체들의 공격적 진출 탓에 국내 기업의 수익성 회복은 단기간에 어렵다 고 분석하고 있으며 주가는 반등했지만 신용은 아직 회복 중인 셈이라 할 수 있습니다.

건설업, 미분양 리스크에 발목

건설업계 역시 신용 위험이 누적되고 있으며 미분양 증가와 지방 주택시장 부진이 겹치며 대형사와 중견사 모두 자금 운용 부담이 커졌으며 현대엔지니어링(AA-)은 해외 플랜트 손실 여파가, KCC건설(A-)은 분양 부진이 주요 리스크로 꼽힌다.
프로젝트 진행이 지연되면서 현금흐름이 둔화되고, 신용도 하락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기평정 후 채권시장 양극화 심화될 것

채권시장 관계자는 11월 정기평정 이후에는 우량채로 자금이 더 쏠릴 것 이라며 투자자들이 신용 불확실성이 큰 기업보다는 안정적인 채권을 선호하면서 시장 양극화가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으며 결국 주가 상승과 신용 위험의 괴리가
올 하반기 기업 자금조달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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