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부족하게 시키는 남친
한 여성이 음식을 늘 부족하게 주문하는 남자친구 때문에 없던 식탐이 생기려 한다며 토로한 사연이 온라인에서 큰 공감을 불러일으켰는데 그녀의 사연은 단순한 식성 차이가 아니라 연인 사이의 배려와 인성 문제로 번지며 네티즌들 사이에서 뜨거운 토론으로 이어졌습니다.
배부르지? 대신 더 먹을래?가 듣고 싶었다
A씨는 7살 연상의 남자친구와 5년째 연애 중이며 그녀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내가 쪼잔한 건지 식탐이 많은 건지 모르겠다. 하지만 요즘 남친 때문에 기분이 너무 상한다고 글을 올렸습니다. 내용인 즉A씨 커플은 전날 냉동 삼겹살집을 찾았고 평소 남자친구 위주로 메뉴를 고르던 터라 이날은 A씨가 먹고 싶은 메뉴를 선택했는데 하지만 막상 식사 도중 A씨가 고기 1인분을 추가 주문하려 하자 남자친구는 2인분이 딱 맞다며 제지했습니다.
또 직원에게 반찬을 리필하며 다시 주문하려 하자 남자친구는 아니다 반찬만 더 주세요라고 막았고 이어 배부르지? 배부르지?라며 확인했는데 결국 두 사람은 2인분의 고기에 공깃밥 하나를 나눠 먹고 식당을 나서게 됐습니다.
배는 찼는데 마음이 너무 공허했다
A씨는 당시의 기분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솔직히 배는 부른데 마음이 너무 허했다, 옆 테이블 손님들도 있는데 괜히 초라해졌고 창피하기도 했다, 그녀는 나는 평소 공깃밥을 남길 정도로 많이 먹지 않는데 그날은 이상하게 더 먹고 싶더라며 없던 식탐이 생기는 기분이었다고 털어놨습니다.
많지 않아? 오늘 잘 먹네? 반복되는 눈치주기
그런데 이 일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았으며 A씨는 지난 주말엔 중국집에서 짬뽕 하나랑 탕수육 작은 거 시켰는데 내가 다른 메뉴 더 시키려 하자 많지 않아?’라며 눈치를 줬다고 했습니다.
더 황당했던 건 남자친구의 반응인데 A씨가 짬뽕을 네 젓가락쯤 먹자 남친이 오늘 잘 먹네, 잘 먹네”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고 기분이 상한 A씨는 젓가락을 내려놨지만 남자친구는 공깃밥까지 추가해 혼자 말아먹었습니다. 그걸 보면서 정말 밥맛이 떨어졌고 이런 사소한 일에 내가 예민한 건가 싶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건 식탐 문제가 아니라 배려의 부재
A씨의 글이 퍼지자 누리꾼들은 남자친구의 행동을 강하게 비판했으며 대다수의 반응은 문제는 음식이 아니라 태도라는 데에 모였습니다.
- 여자친구가 더 먹고 싶다는데 말리는 건 인성 문제다.
- 언제까지 눈치 보며 밥 먹을 거냐. 이미 답 나온 연애다.
- 식탐이 아니라 정상적인 욕구다. 같이 밥 먹는 사람 배려 못 하면 연애도 의미 없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이건 단순한 절약이 아니라 타인의 욕구를 통제하려는 습관이라며 배부르지? 라는 말이 사실상 더 먹지 마라는 압박처럼 들릴 수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관계의 문제 음식은 단지 표면일 뿐
전문가들은 이런 갈등을 단순히 식성 차이로 보지 않으며 심리상담가들은 이런 경우는 상대방의 감정과 욕구를 존중하지 않는 관계 패턴이 원인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 관계 전문가는 이런 사람은 자신이 기준이 되어 상대를 통제하려는 경향이 있다며 단순한 식습관 문제가 아니라 상대의 자유와 선택을 무시하는 통제형 태도라고 지적했습니다.
사소한 순간이 관계를 드러낸다
연애 중 식사 장면은 관계의 본질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일상이며 같이 밥을 먹을 때 상대의 표정, 말투, 행동에는 존중과 배려의 깊이가 드러나게 됩니다. 만약 A씨처럼 늘 눈치를 보며 식사해야 한다면
그 관계는 이미 심리적 공복 상태에 빠진 셈이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식탐이 아니라 마음이 고픈 겁니다
A씨는 내가 너무 예민한 건가 진짜 식탐이 생긴 건가라며 스스로를 자책했지만 많은 이들은 당신은 식탐이 아니라 존중 받지 못한 마음이 배고픈 것이라고 위로를 전했습니다. 식탁 위에서의 작은 행동 하나가 사랑을 확인시켜 줄 수도 무너뜨릴 수도 있다는 사실, 이 사연이 던지는 메시지는 생각보다 깊고 현실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